“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힘으로 허리를 묶는 것’은 허리를 단단히 묶고 민첩하게 일 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한다.’는 것은 팔에 힘을 주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련한 여인은 풀어져서 빈둥거리고 놀지만, 현숙한 여인의 근면하고 민첩하고 활동적입니다. 그녀는 자기 재능을 수건에 싸서 땅에 묻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가산을 점점 더 크게 늘려갑니다. 미련한 여인은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고, 비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지혜로운 여인은 활동적이고 일할 수 있는 옷을 더 좋아합니다. 게으른 여인은 할 일 없이 모여 앉아서 잡담이나 남을 흉보는 데 시간을 소일합니다. 그러나 현숙한 여인은 허리를 묶고 나가서 열심히 집안 일과 사업을 돌아보며, 자기의 사업을 번창하게 만듭니다.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현숙한 여인은 지혜롭게 일하기 때문에, 그녀가 하는 일은 날로 번창합니다. 게으른 여인은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남에게 모두 빼앗겨 버립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여인은 좋은 환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인은 부지런하여 좋은 상품을 싸게 구해다가, 고객들에게 공급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게 되고, 사업은 점점 더 번창하게 됩니다. 현숙한 여인은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과 아랍 민족들은 암흑의 세력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고 밤새 등불을 켜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8절에서 밤에 등불을 켜두는 것은 사업이 잘 되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려고 밤에도 일을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번창하기 때문에, 밤에도 열심히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녀는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할 만큼 사업이 번창합니다. 이러한 여인의 모습은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여리고 나긋나긋한 여성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잠언서에서 말하는 여인상은 부지런하며, 사업적 수완이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쟁력 있는 여인입니다. 그러므로 현숙한 여인이 집에 들어오게 되면, 그 가정은 날로 번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지혜는 가정을 성공과 번영으로 인도합니다.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이 구절을 원문은 이렇습니다. ‘그녀는 물레 위에 그녀의 손을 놓고, 또 다른 그녀의 손은 물레의 막대를 쥐고’ 이것은 현숙한 여인이 가사에 쓸 천을 짜기 위해서 물레질을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손쉽게 실과 천을 살 수 있지만, 당시 팔레스타인 여인들은 집안에서 사용할 실과 옷감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런 일은 매우 고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숙한 여인은 가정에 필요한 실과 옷감을 만들기 위해서 이러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사업을 돌아보는 동시에 가정도 성실하게 돌봅니다. 이와 같이 집과 사업을 안팎으로 돌아보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으른 여인은 게으름을 피우고 핑계만 하지만, 지혜로운 여인은 스스로 자신이 해야 될 일들을 창조적으로 해냅니다.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이 구절도 원문은 ‘그는 가난한 자에게 그의 손바닥을 보이며’입니다. 이러한 여인의 모습은 부지런히 일해서 번 소유를 움켜쥐고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어렵고 궁핍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손’은 바로 밤낮으로 일 한 부지런한 손을 말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근면과 성실로 얻은 부를 이기적인 목적에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여인은 재산이 많지 않아서 자기 혼자 쓰기에도 부족하지만, 지혜로운 여인은 재산을 불려서 이웃을 돕고 살만큼 넉넉해집니다. 경건한 여인은 여호와께서 “고아, 과부, 나그네, 그리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아보라”고 하신 명령을 잊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보면, 그들에게 애정을 갖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이웃들은 그녀를 존경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현숙한 여인은 자기 집과 이웃에게 축복의 근원이 됩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고 축복의 근원이 되는 삶. 이 얼마나 가슴 뛰고 벅찬 일입니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축복의 말씀이 신답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되고 복된 삶으로 이어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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